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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면 스크린골프를 만나다!
희소식! 내가 사는 일산의 대화동에 있는 실내체육관에 스크린골프 연습장이 오픈되었다는 소쇡을 들었다. 무료 체험 기회가 있다고 해서 친구와 방문하여 스크린골프를 쳐보았다. 하나로스크린골프에서 설치했다고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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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와 나는 둘다 보기플레이어 정도의 수준이고, 그동안 접해왔던 스크린골프는 주로 ‘ㄱㅍㅈ’ 매장에서였다.
사실 타 업체매장에서 스크린골프를 칠 때도 “기계가 뭐 실제와 똑같겠어?” 하면서 별로 기대를 하지 않고 치곤 했다. 내심 ‘실제 필드와 똑같다면 얼마나 좋을까?’ 하는 생각을 하면서. 하지만 엉뚱하게 생크가 나도 250m 이상이나 똑바로 공이 날아가는 등 사실 재미로 친다는 생각이 더 강했던 게 사실이다.
실내체육관에 설치된 것은 3면으로 된 스크린골프였다. 그동안은 한면으로 된 스크링골프만 해봐서 조금 답답하기도 했었다. 한번도 접해 본적이 없던 3면 스크린골프 시스템이라고 해서 관심이 끌려 직접 경험해 보기로 했다.
먼저 처음 3면 제품을 접했을 때의 느낌은 “와~우!!!”라는 감탄사 뿐이었다.
일단 깨끗하고 넓은 공간, 그리고 그동안 쳐왔던 스크린골프매장 제품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밝은 실내공간, 그래픽 역시 화사하고 매우 현실감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.
특히 3면으로 된 스크린이 내 몸을 감싸고 있는 듯해서 실제 필드에 선 듯한 느낌 그대로였다.
살랑살랑 움직이는 나뭇가지들 사이로 샷을 날리는 재미도 있지만, 거리감 역시 아주 좋았다. 샷을 해 보면 하나로 스크린골프 역시 내가 실제 필드에서 보내는 샷거리 보다 약간 더 나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. 약 반클럽에서 한클럽 정도는 거리가 더 나가는 것 같았다.
약간 거리가 더 나가주니까, 샷을 할 때 무리하게 힘을 주지 않아 스윙 폼이 더 안정적이고 깔끔한 폼이 만들어져, 초보자들의 스윙 연습에도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.
체육관에 있는 매니저의 말을 들어보니, 레벨을 3단계로 설정해 놓으면 실제 자기 샷 거리와 거의 똑같은 수준의 거리감을 갖을 수 있다고 한다.
아무튼 거리감의 비슷함 뿐만 아니라 클럽별 거리가 일관성이 있어서 거리에 따라 일관성 있는 클럽을 선정할 수 있다는 것도 좋은 것 같았다.
타업체 제품에서는 지정된 장소에서만 공을 놓고 샷을 해야만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, 하나로스크린골프 제품은 어느 곳에서나 샷을 해도 좋기 때문에 이 또한 매우 편리한 부분이었다.
페어웨이의 경사면을 8방향까지 그대로 구현해 주는 전동발판도 게임의 재미를 더해 줬다.
또한 왼손잡이 플레이어도 움직이는 플레이트에서 같이 게임을 할 수 있어서 신기하기도 하고, 실제 경사면을 구현해 준다는 자체가 사실감과 라운딩의 재미를 북돋아주는 요소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.
또한 그리고, 타석 주위에 튀어 나온 부분이 없이 모두 매립되어 있어 깔끔하고, 안정적이어서 실제 스윙을 할 때도 안정적인 스윙이 가능했다.
아무튼 예약자가 밀려 9홀 게임만을 진행하기는 했어도 정말 재미있는 라운딩이었다고 할 수 있었다.
물론 퍼팅에서는 약간씩 디테일한 표현이 부족한 듯한 부분도 있었지만, 전반적인 현실감, 재미 등 게임 전체적으로는 괜찮았던 라운딩이었던 것 같았다.
다음은 하나로스크린골프에서 라운딩을 하면서 전반적으로 느낀 점이다.
첫째, 폭넓은 센싱 범위였다. 상하좌우로 잡아주는 센싱의 폭이 넓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공이 날아가지 않고 자기가 샷을 친 대로 표현된다는 느낌이다.
둘째, 안정적인 공간 상태이다. 센서 등 모든 것이 매립된 상태라 실제 페어웨이에 서서 공을 치는 듯한 느낌이며, 타업체 제품보다 매우 밝은 실내로 인해 라운딩 내내 밝은 마음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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